APC 스태빌라이저 18x50 ED 쌍안경 망원경 후기

KITE OPTICS APC Stabilized 18x50 ED를 처음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있다. 바로 18배율이다.쌍안경을 조금 알아본 사람이라면 18배라는 숫자가 얼마나 높은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보통 자연관찰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쌍안경이 8배나 10배 정도이고, 조금 더 멀리 보고 싶을 때 12배나 14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18배쯤 올라가면 이제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멀리 있는 것이 크게 보이는 만큼 손떨림도 같이 커지기 때문이다.사람 손이 생각보다 정밀하지 않다. 가만히 서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아주 조금씩 계속 움직이고 있다. 과학적으로 표현하면 우리 몸은 정밀한 삼각대라기보다는 계속 미세하게 흔들리는 생체 짐벌에 가깝다. 문제는 이 짐벌에는 전원 버튼도 없고 배터리 교체도 안 된다는 것이다.그래서 18배율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삼각대를 생각하게 된다.그런데 KITE OPTICS APC Stabilized 18x50 ED는 바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려고 만든 제품이다.50mm 대물렌즈에 18배율을 넣고 여기에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을 결합했다.처음 보면 “18배율을 굳이 손으로 들고 보려고?”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나도 이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다.그런데 해외 전문 리뷰와 실제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여러 곳 찾아서 읽어보면 왜 KITE가 굳이 18배율을 선택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된다.이 제품은 단순히 배율이 높은 쌍안경이라기보다는 높은 배율을 실제 야외에서 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쌍안경에 가깝다.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일반적인 8x42나 10x42 쌍안경은 상당히 편하다. 시야도 넓고 대상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손떨림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그런데 18배율은 같은 대상이 훨씬 크게 보인다.멀리 있는 새나 산 능선, 바위, 건물, 선박 같은 것을 볼 때 단순히 “크게 보인다” 정도가 아니라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세부적인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문제는 그만큼 손떨림도 확대된다는 것이다.배율이 높아지면 작은 움직임도 눈에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고배율 쌍안경은 단순히 배율만 높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높은 배율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KITE가 APC 18x50 ED에서 이미지 안정화를 핵심으로 잡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해외 리뷰를 찾아보면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부분도 역시 안정화 성능이었다.제조사 설명은 아무래도 제품의 장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기 마련인데, 실제 해외 리뷰어들이 사용해본 이야기를 같이 보면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이 보인다.특히 Binomania의 테스트에서는 안정화 기능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단순히 화면의 흔들림을 조금 줄여주는 수준이 아니라 18배율을 손으로 들고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핵심적인 기능이라는 평가였다.KITE가 사용하는 KDGS-2 계열 안정화 시스템과 KT 3.0 프로세서 및 소프트웨어가 이런 역할을 한다.기술 이름만 보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실 사용자가 알아야 할 것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손이 움직이면 센서가 그 움직임을 감지하고 내부의 안정화 시스템이 반대 방향으로 보정해서 눈에 들어오는 영상을 안정시켜주는 것이다.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결과다.18배율로 먼 곳을 보고 있는데 손이 조금 움직인다고 해서 화면 전체가 같이 흔들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안정화 기능이 그 움직임을 상당히 억제해준다.특히 멀리 있는 새나 산, 건물 같은 것을 천천히 관찰할 때 이런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손떨림 보정이 된다고 해서 손이 갑자기 로봇 팔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팔이 피곤한 것은 여전히 사람의 문제다.다만 손떨림 때문에 눈앞에서 사라지던 작은 디테일을 훨씬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이 차이를 이해하면 APC 18x50 ED가 왜 존재하는지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50mm ED 광학계도 빼놓을 수 없다.18배율이라는 숫자만 강조하면 이 제품의 절반만 보는 셈이다.50mm 대물렌즈는 먼 거리의 대상을 관찰할 때 충분한 광학적 기반을 만들어주고, 여기에 ED 광학계가 적용되어 고배율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색수차라는 것이 말이 조금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면 밝은 물체 주변에 보라색이나 파란색 같은 색 테두리가 생기는 현상이다.특히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새를 볼 때나 강한 역광에서 이런 현상이 눈에 들어오기 쉽다.해외 테스트에서도 이 부분을 상당히 꼼꼼하게 확인했는데, 일반적인 자연관찰 상황에서는 색수차가 상당히 잘 억제된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중심부 해상력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었다.물론 ED라고 해서 색수차가 마법처럼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강한 역광이나 아주 높은 대비의 대상에서는 어느 정도 색수차가 나타날 수 있다.오히려 이런 부분까지 확인해서 평가한 리뷰가 더 믿음이 갔다.광학적으로 좋은 제품이라고 해서 물리 법칙까지 잠시 휴가를 가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결국 중요한 것은 색수차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고배율에서 얼마나 잘 억제되어 있느냐인데, 18배율이라는 조건을 생각하면 APC 18x50 ED는 상당히 잘 관리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주변부 성능도 해외 테스트에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었다.고배율 쌍안경은 중앙은 선명한데 주변부로 갈수록 이미지가 흐려지는 경우가 있다.그런데 APC 18x50 ED는 중앙뿐만 아니라 주변부에서도 비교적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이 부분은 실제 사용에서 생각보다 중요하다.사람이 쌍안경을 볼 때 항상 정중앙만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산이나 건물을 천천히 훑어보거나 넓은 지역에서 대상을 찾을 때 주변부가 너무 빨리 무너지면 눈이 계속 중앙으로 돌아오게 된다.그러면 관찰 자체가 조금 피곤해진다.APC 18x50 ED는 이 부분에서는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렇다고 시야가 넓은 쌍안경이라는 뜻은 아니다.18배율이라는 특성 때문에 실제 시야각은 약 3.7°이고 1,000m 거리에서 약 65m 정도를 볼 수 있다.8배나 10배 쌍안경과 비교하면 확실히 좁은 편이다.이건 제품의 결함이라기보다는 높은 배율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분이다.그래서 이 쌍안경을 사용할 때는 대상 찾는 방법도 조금 달라진다.눈으로 먼저 대략적인 위치를 찾고, 그다음 쌍안경을 들어서 자세히 보는 방식이 훨씬 편하다.특히 갑자기 날아오르는 새를 처음부터 18배율로 찾으려고 하면 조금 답답할 수 있다.그럴 때는 8배나 10배 쌍안경이 훨씬 편하다.반대로 이미 위치를 알고 있는 먼 거리의 새나 산, 건물 같은 대상을 자세히 보는 상황에서는 18배율의 장점이 확실히 살아난다.그리고 여기서 사출동공 이야기를 빼놓으면 안 된다.APC 18x50 ED의 사출동공은 약 2.77mm 정도다.50mm 대물렌즈라고 해서 무조건 밤에 엄청 밝은 쌍안경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곤란하다.50mm라는 대물렌즈 크기와 실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출구 크기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18배율에서는 50mm 대물렌즈를 사용해도 사출동공이 약 2.77mm가 된다.따라서 이 제품은 단순히 “50mm니까 야간에 아주 밝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밝은 주간부터 해질 무렵까지 먼 거리의 세부적인 부분을 관찰하는 데 강한 고배율 쌍안경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이 부분은 숫자로 계산해보면 바로 이해된다.50mm를 18로 나누면 약 2.78mm가 나온다.숫자 하나만 놓고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쌍안경의 밝기와 사용감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수치다.과학은 가끔 광고 문구보다 냉정하다.50mm라는 큰 대물렌즈가 있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새 관찰에서는 이 제품이 상당히 재미있는 위치에 있다.해외 테스트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도 맹금류 관찰이었다.멀리 있는 새를 육안으로 보면 단순한 실루엣처럼 보이던 것이 18배율로 확대되면서 날개 형태나 깃털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여기에 안정화 기능까지 들어가니까 장점이 서로 연결된다.배율만 높으면 손떨림 때문에 디테일이 사라지고, 안정화만 좋아도 배율이 낮으면 확대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그런데 18배율과 안정화가 같이 들어가면서 서로의 장점을 살려준다.특히 맹금류처럼 멀리서 움직이는 대상을 관찰할 때 꽤 재미있는 조합이다.물론 하늘을 배경으로 새를 볼 때는 밝은 배경 때문에 색수차가 조금 더 눈에 들어올 수 있다.반대로 나뭇가지나 산 같은 자연 배경에서는 그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 눈에 띈다는 해외 테스트도 있었다.이런 내용을 보면 단순히 스펙표만 보고 제품을 판단하는 것보다 실제 관찰 상황을 같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산이나 해안처럼 시야가 탁 트인 곳에서도 APC 18x50 ED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산 능선이나 멀리 떨어진 건물, 해안 건너편의 선박 같은 것을 볼 때 육안으로는 그냥 점처럼 보이던 것이 18배율을 사용하면 훨씬 구체적으로 보인다.이때 삼각대를 펼치지 않고 바로 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편하다.스포팅 스코프처럼 설치할 필요도 없고, 한쪽 눈으로만 보는 것도 아니다.두 눈으로 보면서 양안 관찰의 편안함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물론 같은 방향을 오랫동안 계속 보고 있다면 삼각대가 여전히 편하다.손떨림 보정이 있다고 해서 사람 팔까지 무한 배터리로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천체 관측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18배율에 50mm니까 자연스럽게 달이나 별을 보는 것도 생각하게 된다.달을 보는 재미는 분명히 있다.18배율로 달을 보면 일반적인 8배나 10배 쌍안경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천체 관측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해외 테스트에서도 별을 관찰할 때 주변부로 갈수록 점상이 흐트러지는 부분이 확인됐고, 이 제품이 전문적인 천체관측용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있었다.그래서 천체 관측이 주목적이라면 다른 선택지가 더 적합할 수 있다.반대로 자연관찰이나 여행을 하다가 밤에 달이나 밝은 천체를 보는 정도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무게는 솔직히 말해서 가볍다고 할 수 없다.약 1kg 정도다.쌍안경에서 1kg이면 꽤 무거운 편이다.처음에는 “1kg 정도야 뭐 괜찮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18배율을 유지하면서 자세를 잡고 있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팔이 계속 긴장한다.손떨림 보정은 손떨림을 줄여주는 기능이지 팔의 피로까지 없애주는 기능은 아니다.이 부분은 꽤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하지만 왜 무거운지도 이해할 수 있다.50mm 대물렌즈와 고배율 광학계, ED 광학계, 전자식 안정화 시스템과 내부 구동 구조까지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무게를 단순한 단점이라고만 보기보다는 18배율 안정화를 얻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물리적인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해외 사용자들의 만듦새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제품 자체가 가볍고 얇은 여행용 쌍안경이라기보다는 야외에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장비에 가까운 느낌이다.IPX7 방수와 질소 충전 구조도 갖추고 있다.IPX7은 최대 1m 깊이의 물에 일시적으로 잠기는 상황을 견딜 수 있는 방수 등급이다.그렇다고 일부러 물속에 넣어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방수 등급은 보험 같은 것이지 수중 장비 자격증은 아니니까.비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사용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런 내구성이 꽤 중요한 부분이다.특히 새 관찰이나 자연관찰은 날씨 좋은 날만 골라서 하는 취미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사양은 실제 사용에서 의미가 있다.전자식 손떨림 보정 쌍안경을 생각하면 배터리도 자연스럽게 걱정된다.“배터리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APC 18x50 ED는 버전에 따라 AA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식과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 방식이 있다.제조사에서는 최대 약 3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시하고 있고, 해외 테스트에서도 실제 사용에서 30시간 이상의 지속시간이 확인됐다.AA 방식은 장거리 여행이나 야외활동에서 상당히 마음이 편한 방식이다.여분 배터리를 몇 개 챙기면 되기 때문이다.반대로 USB-C 충전식 리튬이온 방식은 평소에 충전해놓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편하다.둘 중 어느 방식이 절대적으로 더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자동 전원 제어 기능도 생각보다 실용적이다.야외에서는 쌍안경을 계속 눈에 대고 있는 것이 아니다.조금 보고 내려놓고 걷다가 다시 들고, 또 내려놓는다.그때마다 전원 버튼을 신경 쓰는 것은 은근히 귀찮다.APC의 자동 전원 관리 기능은 사용하지 않을 때 절전 상태로 들어가고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이런 기능은 제품 설명에서는 크게 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며칠씩 가지고 다녀보면 오히려 이런 부분이 편의성을 결정한다.사람이 생각보다 버튼 누르는 것을 귀찮아한다.특히 멀리서 독수리가 날아오고 있는데 전원 버튼을 찾고 있으면 독수리는 이미 관찰자의 인내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아이릴리프도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확인할 필요가 있다.APC 18x50 ED의 아이릴리프는 약 15.5mm다.안경을 쓰는 사람은 아이릴리프가 너무 짧으면 시야 전체를 편하게 보기 어려울 수 있다.제품의 접안부는 안경 착용자를 고려한 조절이 가능하지만 얼굴 형태나 안경 두께에 따라 실제 느낌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이런 부분은 숫자만 보고 완전히 판단하기 어렵다.쌍안경은 결국 사람 얼굴에 직접 닿는 장비라서 같은 제품도 사람마다 느낌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광학계는 아주 과학적인데 마지막 접점은 결국 사람 얼굴이라는 것이 조금 재미있는 부분이다.해외 사용자들의 의견을 보면 동공간 거리 조절감에 대한 평가도 조금씩 달랐다.어떤 사용자는 접안부 간격 조절이 다소 뻑뻑하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고, 반대로 어떤 사용자는 오히려 그 정도로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을 좋아했다.혼자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눈 간격에 한 번 맞춰놓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편할 수 있다.반대로 가족이나 친구와 번갈아 사용한다면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다.이런 내용은 제조사 사양표만 보면 절대 알 수 없다.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실제 사용자들의 리뷰가 제품을 판단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18x50이라는 숫자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는 제품이 Canon 18x50 IS다.해외 리뷰에서도 두 제품을 비교하는 경우가 있었다.Binomania의 리뷰어는 Canon 18x50을 장기간 사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ITE APC 18x50 ED의 안정화가 더 강력하게 느껴졌고 광학적인 선명도와 대비도 역시 좋게 평가했다.물론 이것은 한 리뷰어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교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느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그래도 재미있는 점은 KITE가 단순히 기존 손떨림 보정 쌍안경을 따라가는 데서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ED 광학계와 방수 설계, 최신 안정화 시스템, 전원 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으려고 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스포팅 스코프와 비교해보면 APC 18x50 ED의 장점은 더 명확해진다.스포팅 스코프는 높은 배율과 뛰어난 디테일을 얻을 수 있다.하지만 삼각대가 필요하다.차에서 내려서 삼각대를 펴고 스코프를 장착하고 방향을 잡고 초점을 맞춰야 한다.그런데 자연관찰에서는 대상이 그렇게 친절하게 기다려주지 않는다.새가 날아가는데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삼각대 설치 중입니다”라고 부탁할 수는 없다.APC 18x50 ED는 이런 상황에서 훨씬 자유롭다.가방에서 꺼내서 바로 들고 보고, 두 눈으로 보고, 안정화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물론 스포팅 스코프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최고의 해상력이나 아주 높은 배율을 원한다면 여전히 스코프가 유리하다.하지만 이동하면서 빠르게 멀리 있는 대상을 관찰하는 상황에서는 APC의 자유로움이 확실한 장점이 된다.그렇다면 18x50이 무조건 14x50보다 좋은 것일까?꼭 그렇지는 않다.배율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14배율은 18배율보다 상대적으로 다루기 편하고 시야를 확보하는 것도 조금 더 수월하다.사출동공도 더 여유가 있다.반면 18배율은 더 먼 대상을 크게 볼 수 있고 세부적인 부분을 확인하는 데 유리하다.그래서 두 제품은 단순히 상위와 하위로 나누기보다는 목적이 다르다고 보는 것이 맞다.14x50은 조금 더 편안하게 고배율 관찰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고, 18x50은 편안함보다 확대력을 선택하고 싶은 사람에게 더 어울린다.결국 18x50은 배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여러 해외 리뷰와 제조사 자료, 사용자 의견을 종합해서 보면 이 제품이 특히 잘 맞는 사람도 어느 정도 보인다.멀리 있는 새를 자세히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상당히 흥미로운 선택이다.맹금류나 물새처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는 대상을 관찰하는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산이나 해안에서 먼 거리를 자주 보는 사람도 장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선박이나 항공기처럼 멀리 있는 움직이는 대상을 자세히 보고 싶은 경우에도 18배율과 안정화의 조합이 유용하다.무엇보다 스포팅 스코프의 높은 배율은 탐나는데 매번 삼각대까지 들고 다니는 것은 싫은 사람이라면 이 제품의 성격을 상당히 좋아할 것 같다.반대로 가까운 새를 빠르게 찾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8x42나 10x42가 훨씬 편하다.여행용으로 가볍게 하나만 들고 다니고 싶어도 APC 18x50 ED는 조금 과한 편이다.천체 관측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최적의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결국 KITE APC Stabilized 18x50 ED는 모든 것을 적당히 잘하는 쌍안경은 아니다.오히려 한 가지 목적을 아주 강하게 밀어붙인 제품이라고 보는 편이 맞다.멀리 있는 것을 크게 보고 싶다.그런데 그 높은 배율을 삼각대 없이 사용하고 싶다.이 두 가지 요구에 상당히 집중했다.그래서 1kg이 넘는 무게도 받아들였고, 18배율 때문에 좁아지는 시야도 감수했고, 전자식 안정화 시스템까지 넣었다.이런 제품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제품은 아니다.하지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이다.여러 해외 리뷰를 찾아보고 제조사 자료와 실제 사용자 의견을 같이 놓고 보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결국 이것이다.KITE APC Stabilized 18x50 ED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18배율이라는 숫자가 아니다.18배율을 실제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50mm 대물렌즈와 ED 광학계는 먼 거리의 세부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안정화 시스템은 사람이 손으로 들었을 때 발생하는 흔들림을 줄여준다.해외 전문 테스트에서도 중심부 해상력과 안정화 성능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았고 자연관찰에서 색수차도 비교적 잘 억제된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맹금류처럼 먼 거리를 날아다니는 대상을 관찰할 때 18배율의 장점이 제대로 살아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반면 18배율이기 때문에 시야는 좁다.1kg이 넘기 때문에 장시간 들고 있으면 팔도 솔직히 의견을 낸다.2.77mm 정도의 사출동공 때문에 50mm라는 숫자만 보고 야간용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가격도 일반적인 8x42 쌍안경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그런데 이런 단점들을 알고도 18배율이 필요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스포팅 스코프의 높은 배율은 탐나지만 매번 삼각대를 설치하는 것이 번거롭고, 일반 쌍안경의 8배나 10배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특히 야외에서 멀리 있는 대상을 발견했을 때 바로 들어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스코프와 확실히 다른 장점이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스포팅 스코프와 일반 쌍안경 사이에서, 고배율의 자유를 선택한 쌍안경.”18배율이라는 숫자가 처음에는 조금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런데 안정화 기능까지 같이 놓고 보면 어느 순간 “아, 그래서 18배율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결국 이 제품은 가볍고 편한 쌍안경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조금 무겁더라도 더 멀리, 조금 불편하더라도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쌍안경이다.그리고 그런 사람이라면 18x50이라는 숫자가 단순한 스펙표의 숫자로 보이지 않을 것 같다.실제로 이 제품의 매력은 숫자보다 그 숫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안정화 시스템에 있다.18배율이라는 꽤 욕심 많은 숫자를 사람 손에 맡겨놓고 “흔들리지 말고 잘 봐주세요”라고 하는 대신 기계가 사람이 부족한 부분을 조금 도와주는 것이다.사람과 광학기술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적당히 메워주는 셈이다.그게 KITE APC 18x50 ED를 다른 고배율 쌍안경과 비교했을 때 가장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이다.마지막으로 사양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배율은 18배, 대물렌즈는 50mm다.사출동공은 약 2.77mm이고 실제 시야각은 약 3.7°, 1,000m에서 약 65m 정도를 볼 수 있다.아이릴리프는 약 15.5mm이고 동공간 거리는 약 57~76mm 범위다.무게는 약 1.01~1.02kg 수준이며 IPX7 방수와 질소 충전 구조를 갖추고 있다.안정화 보정 범위는 약 ±2°로 알려져 있으며, 배터리는 제품 버전에 따라 AA 방식과 충전식 Li-ion 방식이 있다.제조사에서는 최대 약 3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시하고 있고 자동 전원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삼각대 연결을 위한 1/4인치 소켓도 제공된다.정리하면 KITE APC Stabilized 18x50 ED는 “멀리 보고 싶은 욕심”을 꽤 진지하게 해결한 쌍안경이다.배율만 높인 것이 아니라 그 배율을 실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화 시스템을 붙였고, 50mm ED 광학계와 방수·내구성까지 갖춰 야외에서 사용하는 상황을 고려했다.가볍지는 않다.시야도 넓지 않다.가격도 만만하지 않다.그런데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나는 18배율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그때부터는 이 제품의 단점들이 단순한 단점이라기보다 18배율이라는 목적을 얻기 위해 지불하는 대가처럼 보인다.결국 APC 18x50 ED는 평범한 쌍안경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할 제품이라기보다는 멀리 있는 것을 더 자세히 보고 싶고, 그러면서도 스포팅 스코프와 삼각대를 항상 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은 사람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한다.18배율.처음 들으면 조금 과하다.그런데 안정화 기능까지 같이 놓고 보면 어느 순간 이해가 된다.“아, 그래서 18배율이었구나.”KITE APC 18x50 ED는 바로 그 지점에서 재미가 생기는 쌍안경이다.p.s 사진은 제가 들고있는모습만 나온사진이 다여서 사이트 옵션같은걸로 잘 나온사진으로 대처합니다^^ KITE STABI ONE 이것도 구매할려고 대기중 넘 기대중입니다. 카이트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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