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본광학 창업자 문상덕입니다.

두루본광학은 2003년 개업하여 올해로 개업 2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길거리 노점에서 우연히 망원경(미군 부대에서 불법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을 통해 본 선명한 상에 매료된 일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전에도 망원경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토록 잘 보이는 망원경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습니다. 마치 옛날 고물 TV만 보다가 UHD TV를 처음 본 느낌? 남대문 카메라 상가에 진열된 망원경도 봤지만 대부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더 좋은 망원경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거의 수입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당시 보편화하기 시작한 인터넷의 힘을 빌려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망원경 브랜드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다는 사실을 알고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으리라는 기대와 좋아하는 망원경을 늘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녀본 적도 없고, 사업을 해 본 적도 없었는데 뭘 믿고 그랬는지? 다행히 성원해주시는 고객들이 계셔서 2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지난 20년이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정받은 품질의 제품들을 현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수입, 판매하고 AS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고 자부하며, 덕분에 세계 유수의 광학 회사들의 한국 총판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시간이 되겠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좋은 망원경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두루본광학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루본광학 창업자

문 상 덕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