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 구매했으나 지금에야 후기 남깁니다.몇 달 전 8x42 규격의 쌍안경을 하나 들였는데, 600g대의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2~3시간씩 목끈에만 의지해 걸고 다니니 목이 아프더라고요. 32mm에 길들여져서 42mm 구경을 목에 걸고 다니는 건 무리인 듯 합니다.쓰고 있던 보텍스 글라스팩 하네스가 그런 쪽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쌍안경을 가방에서 꺼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기에 가방이 없는 어깨끈을 선택했습니다.구성: X자 모양의 하네스, 고무 느낌의 연결부위, 금속 링체결 방법: 연결 부위를 쌍안경의 스트랩 체결부에 넣고 양 끝을 링에 끼운 후 링을 하네스와 연결.장점은 일단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냅니다. 네시간 정도 쌍안경을 휴대하고 걸어다녔는데 목은 불편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 목끈보다 쌍안경 흔들림도 잘 잡아주는 느낌이고요. 착용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단점은 쌍안경으로 머리 위를 볼 때 아주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끈이 목이 아닌 어깨에 걸려서 그런 것 같구요. 비슷한 이유로 어포컬을 찍을 때 스트랩이 약간 당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쌍안경 하네스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 아닐까 싶네요.정리하자면 목에 오는 부담을 줄이는 데는 굉장히 좋으나, 어포컬을 자주 찍기에는 불편한 것 같습니다. 뭐 어포컬 어댑터를 사용하면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네요.쌍안경을 오래 목에 걸고 다니거나 쌍안경을 들고 등산을 하는 분들께 추천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