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안경 첫 구매 후기쌍안경에 대해 문외한인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우연히 사장님의 지식인 답글을 읽고 두루본광학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카톡 문의도 드릴 수 없었을만큼 전혀 아는 것이 없어서두루본광학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글을 전부 정독하였습니다.쌍안경에 대해 몰랐던 정보와 바깥 공기를 느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광경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글을 읽으며 쌍안경에 대한 사장님의 열정, 자부심, 인생관에 신뢰를 얻어 저에게 맞는 제품을 알아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생각보다 오랜 고민을 하였습니다. 첫 구매이기 때문에 가장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정했고,주로 등산하거나 야구장에서 쓸 것 같은데 저는 광학성능, 휴대성 전부 갖고 싶었기 때문에대물렌즈 42mm를 선택하게 되었고, 배율은 8배와 10배 중 흔들림이 덜한 8배율로 정하게 되었습니다.고민한 기간에 비해 주문 후 배송은 무지 빨랐습니다.포장도 정말 꼼꼼하게 해주셨고, 쌍안경 외의 구성품(목줄,가방 등)들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홈페이지 보면서 안폭/초점/시도 조절했는데 초보도 만지기 쉬울 만큼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손으로만 들고 초점 조절할 때는 살짝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목줄을 연결하고 목에 매어보니 그렇게 무겁지는 않습니다.그리고 성능에 대해,사촌 형 집에 있던 싸구려 쌍안경으로 화재 현장 불구경(?)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울렁거리고 어지러웠던 기억 때문에 사실 구매하기 두렵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역시 싸구려와 고급 쌍안경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고 느꼈습니다.특히 원근감과 입체감이 뚜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마치 AR안경을 쓴 것처럼 가깝고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것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밖에 나가기만 하면 들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다음 달 국군의 날 행사를 관람할 예정인데 그때도 가져갈 생각입니다.마침 배송 받은 다음 날이 슈퍼문이 뜬 날이었는데 사진이 아니라 눈으로 직접 본 광경 중 최고였습니다. 아직도 손에 닿을 것 같은 느낌이 잊혀지지 않습니다.*사진은 어머니께서 달 관측하시는 모습입니다.첫 쌍안경 구매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더욱 정이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만드는 것에 기대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아웃룩 같은 다른 쌍안경도 기회가 된다면 접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