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메옵타의 30x75 단안 스코프를 구매하여 사용했었고 놀랄만한 광학성능과 품질에 매우 만족했지만 쌍안경으로 보는 편안함과 입체적인 감상에 익숙해져 한쪽눈으로 보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결국 배율욕심을 좀 버리더라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대구경 쌍안경을 찾다가 선택한 것이 이 제품입니다.이 제품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소위 MS 15x70쌍안경과 설계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설계도를 놓고서도 제작공정의 정성과 숙련도가 그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하고 오히려 같은 설계라면 원가하락은 곧 품질하락이라는 평범한 진실을 믿습니다. 더구나 그저 잠깐 스치듯 경험만 하고 비슷한 가격에 서로 끝없이 돌려보는 소모적인 중고거래를 하기 싫었습니다. 오랜 시간 갖고 있으며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는 진짜 내 물건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원가를 절감시켜 oem하고 품질검수와 AS도 제대로 하지 않는 묻지마 브랜드의 제품들보다, 운남북방광학에서 최상의 품질과 검수를 거쳐 다시 두루본광학의 책임보증으로 수입한 아웃룩15x70을 구입했습니다. 성능은 경통하나 기준 원가가 다섯배인 메옵타 스코프보다는 조금 떨어집니다. 30배의 메옵타 스코프는 색수차를 찾기 어려웠고 끝단의 주변상까지 골고루 선명한 반면, 아웃룩은 밝은 주간에 다소 색수차가 있으며 스윗스팟은 시야지름의 절반을 웃돕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것을 정말 살아있게 보는 느낌에서 쌍안경과 단안경을 비교할수 없습니다. 또한 아웃룩15x70의 광학성능은 밝은 주간보단 야생동물들이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하는 새벽,황혼때와 별이 뜨는 한 밤중에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7x50쌍안경과 대등한 밝기와 중심상, 거기에 압도적인 거리축소 감각과 체감시야각이 주는 박진감이 최고입니다. 거기에 완벽한 품질과 내구성의 하드웨어와 멋진 하드케이스가 포함된 호화로운 악세서리 구성은 소장욕구를 충족시킵니다. 대구경 고배율 쌍안경이 주는 특별한 경험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품질과 안전한 서비스로 즐기고 싶다면 정말 강력 추천하는 제품입니다.아래 두 어포컬은 제 주력 쌍안경인 옵티크론 마린III 7x50과의 비교입니다.